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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생활비 특화 카드' 주력

세월호 참사 등 영향으로 소비심리 위축

입력 2014-06-26 15:58 | 수정 2014-06-26 16:08


최근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카드사들이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대형마트, 주유, 배달주문, 서점, 해충방제 등 '생활비 특화 카드'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는 주유, 도서, 해충방제, 배달 등 주요 생활업종 혜택을 강화한 카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먼저 하나SK카드는 배달앱 기업 '우아한형제들'과 제휴로 배달 주문시 최대 15% 할인해 주는 '배달의민족 마음만부자 카드'를 출시했다.

이어 해충방제 업계 1위인 세스코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세스코 하나SK카드'를 출시했다.

세스코 서비스 이용시 연간 8만원 절감 혜택은 물론, 3대 마트, 외식, 커피전문점 할인 등 주 고객층인 주부를 위한 생활밀착 혜택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하나SK카드는 SK네트웍스, 인터넷서점 예스24와 제휴를 맺고, 무료세차나 주유비 캐쉬백을 체크카드 1장으로 할 수 있는 '하나SK 해피오토멤버스 체크카드'와 도서 구입시 40% 할인 받을 수 있는 '예스24 하나SK카드'를 내놨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 역시 홈플러스와 제휴해 '홈플러스 신한카드 One'을 출시했다. 홈플러스 이용금액에 대해 신용, 체크카드 각각 월 최대 1만5000원, 5000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적립된 포인트를 통해서는 홈플러스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현금쿠폰을 매 분기 발행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초 정보유출 사고로 영업활동을 활발히 할 수 없었던 카드업계가 최근 영업을 재개함에 따라 신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면서 "이러한 가운데 최근 세월호 참사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카드사들이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생활업종에 특화된 카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소라 bsrgod78@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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