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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9거래일 만에 가까스로 2000선을 탈환했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69% 상승한 2002.21에 거래를 마쳤다.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각각 1904억원, 276억원어치 순매수해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201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190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장 마감 직전 2000선을 넘어섰다. 금일까지 개인은 3거래일 연속 매도세, 외인과 기관은 각각 3거래일 연속,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가 191억44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1636억5700만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0.44%)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의료정밀(3.35%) △은행(2.26%) △건설(2.09%)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84%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SK하이닉스(2.21%) △KT&G(1.70%) △SK(1.67%) △삼성생명(1.49%) 등도 올랐다.
반면 △삼성화재(-1.53%) △KB금융(-0.71%) △한국전력(-0.53%) △현대중공업(-0.28%)등은 떨어졌다.
동부그룹 관련주는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519종목이 상승했다. 282종목이 하락했고 82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6% 떨어진 1011.8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