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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1990선에 안착했다. 장 초반 매도를 유지하던 기관이 오전 11시경부터 매수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도 회복세를 보였다.
2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98% 상승한 1994.3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1998포인트를 넘어섰지만 2000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개인이 2530억원의 물량을 출회했다.
외인과 기관은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를 보였다. 외인은 코스피 전체 286억원을 사들였는데 그중 대형주의 매수금액은 243억원이었다. 기관은 코스피 전체 2278억원을 매수했고 대형주 2002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기관 매수세 중 연기금등의 '사자'행진이 두드러졌다. 코스피 총 1384억원을 매수했고 대형주 1186억원을 사들였다.
차익거래가 35억5500만원, 비차익거래가 2369억7300만원으로 각각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다. 전기가스가 2.6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은행(1.84%) △전기전자(1.77%)도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 △운수장비업종도 각각 1.19%씩 상승했다. △비금속광물(-1.53%) △의료정밀(-0.74%) △소형주(-0.37%) △운수창고(-0.32%) 등 4개 업종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74% 올랐고 △LG(4.21%) △한국전력(3.64%) △SK하이닉스(2.86%) △KB금융(2.33%) △현대차(2.28%) 등도 상승했다. 반면 △NAVER(-0.12%) △동부화재(-4.99%) △한화케미칼(-3.20%)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01%하락한 1018.40원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