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목표 700억달러 달성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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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 누계가 37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올해 목표액인 700억달러 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수주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이는 연중 수주실적 700억 달러를 달성한 2010년 상반기 수주실적(364억 달러)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치다.
올 상반기는 쿠웨이트, 알제리, 이라크 등에서 우리업체간 또는 외국기업과 합작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특히 중남미 베네수엘라 등에서 수주를 따내는 등 시장다변화에도 기여했다.
지역별로 중동지역이 247.4억 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66%를 차지했다. 아시아는 62.1억 달러를 기록, 다소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이중 수저텃밭이라 불리는 중독지역에서 쿠에이트 '클린 퓨얼 정유공장(71.5억 달러), 이라크 '카르빌라 정유공장(60.4억 달러)' 등을 수주했다. 이같은 대규모 플랜트 공사 수주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131% 증가세를 보였다.
아시아 지역은 전년과 비교해 대형 플랜트 수주가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9% 수준에 그쳤다.
반면 중남미 지역은 국내 기업이 신시장 개척 노력의 성과가 나타났다. 베네수엘라와 칠레 등지에서 수주하며 향후 중나미 시장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국내기업들이 약 11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입찰을 준비 중"이라며"하반기 325억 달러 이상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