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제작 마무리… 4.7인치 가격은 86만원 예상
  • ▲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6가 오는 9월초 공개되고, 월말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6가 오는 9월초 공개되고, 월말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아이폰6가 9월경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애플의 아이폰6 출시시기를 놓고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업계에서는 9월 출시가 유력하다는데 힘이 실리고 있다.

4일 중국 차이나닷컴과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6가 오는 9월초 공개되고, 월말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그간 출시일을 놓고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지만, 글로벌 부품 업체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9월 출시설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은 8월경 중국 공장서 제작이 마무리되고, 미국으로 이동하게 된다. 8월 한 달 동안 애플이 막바지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것이다.

통신사들과의 조율 등을 통해 이르면 9월 초 제품 공개를 하고, 판매는 9월 말경 이뤄진다는 계산이다. 

스펙은 당초 예상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아이폰6가 4.7인치, 5.5인치 두 가지 크기로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는데, 5.5인치는 아이폰6가 아닌 아이폰 에어로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4.7인치 아이폰6 16기가바이트(GB)가 5288위안(약 86만원), 5.5인치 아이폰 에어는 5998위안(약 97만원)에 책정될 예정이다.

외관은 아이폰6의 기존 루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4.7인치 디스플레이로 아이폰5S 대비 더욱 커진 것이 특정이며, 여기에 5.5.인치 골드 모델이 포함될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둥근 느낌의 디자인으로 아이폰3GS와 유사한 유선형 모양을 채택한 동시에 두께는 전작보다 훨씬 얇아졌다. 전작 아이폰5S(7.6mm)보다 1.6mm나 날씬해진 것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근거리무선통신은 15미터 이내 거리에서 단말기와 다른 기기를 접촉시켜 사용할 수 있는 통신방식이며, 교통카드나 전자지갑 등에 활용되고 있다. 그 동안 안드로이드 폰에만 도입돼 왔다.  

전면카메라는 800만 화소에 3D가 장착될 전망이다. 후면에는 OIS(광학이미지안정화기술) 1300만 화소 일반 카메라를 심어 전작(800만화소)보다 업그레이드 시킨 게 특징이다. 

애플은 제품 전략에 따라 신제품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한 적이 없다. 현재 나오는 외신보도가 아이폰6에 대한 정확한 정보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부품업체 쪽에서 흘러나온 정보인 만큼 실제와 가깝다는 게 업계의 추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