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퍼 6월 동안 25% 판매 증가…3040 여성들 DIY 관리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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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너구리'의 북상 소식에 이를 대비한 차량 관리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6월 들어 차량 관리 제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30·40대 여성의 구매가 같은 기간 각각 10%, 45% 증가해 직접 차량 관리에 나서는 여성들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장마와 태풍을 대비해 와이퍼가 6월 동안 25% 판매가 늘었다. 인기 제품인 보쉬의 '캐프뷰맥스 와이퍼'는 정밀하게 절단된 마이크로 더블엣지 양면 날로 밤길에서도 선명하게 시야를 확보해 안전운행을 할 수 있다.

    잦은 비에 대비해 김서림과 먼지 제거 세제도 인기다. 현대모비스의 '김서림 방지 세제'는 김서림이 자주 발생하는 장마철 기간 해당 제품을 뿌리고 닦아주면 평균 7일간 김서림이 방지돼 안전 운전에 도움을 준다.

    날씨가 더운 지역이나 마른 장마로 인한 폭염이 계속되는 경우 차량 내부의 열로 화재위험이 있다.

    차량 내부의 열을 낮춰주고 에어컨 통풍구 세균 방지 등 차량내부 안전을 위한 안전·편의용품 판매는 같은 기간 15% 늘었다. 30대·40대 여성은 각각 62%, 77%로 판매 신장했다. 내부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경우 같은 기간 150% 증가했다. 냄새에 민감한 30대·40대 여성의 공기청정기 구매는 같은 기간 각각 150%, 159%로 신장했다.

    김문기 옥션 자동차팀장은 "여름철에는 습도와 기온이 높아 세균번식·부식 등 여러 가지 위험요소가 있으며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 기간에는 차량관리에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며 "최근에는 자가운전하는 여성이 늘어 여성들의 차량용품 구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