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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는 오는 11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김성태 의원(국회교통위 새누리당 간사)주최로 '건설 안전 강화를 위한 철강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철강협회는 이 세미나를 통해 정품 건설용 철강재 사용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와 건설 안전 강화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강사에서 생산되는 H형강, 철근 등은 모든 건설 공산의 기본이 되는 자재다. 따라서 그 품질 확보가 국민의 생명과 건축물의 안전에 직결된다.
철강업계에서는 한국산업표준(KS)에 따른 인증을 취득하지 못한 수입산 철근이 국산으로 둔갑돼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른바 짭퉁 철근 유통으로 국내산 제품 품질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등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현대제철과 대한제강이 롤마크를 위조해 국내로 짭퉁 철근을 무차별적으로 유입시킨 수입업체를 형사 고소 하는 등 강경한 법적대응에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