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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V 70% 상향 시, '깡통주택' 50조원 준다

규제 완화 시 '한도 이하'로 내려가 위험군서 제외

입력 2014-07-17 09:41 | 수정 2014-07-17 11:55

▲ 자료사진.

 

정부가 LTV(주택담보인정비율)를 70%까지 상향시 '깡통주택' 위험군에서 최소 50조원이 제외될 전망이다.


17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LTV가 50%를 넘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지난 3월 말 기준 40%로 집계됐다. 60%를 넘는 대출 비중은 18.5%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월 말 현재 315조원. LTV 50 이상 대출은 126조원. 60% 이상은 58조원이다.


현재 LTV는 아파트를 기준으로 대출 만기가 10년을 넘고 집값이 6억원 이하면 수도권과 지방 모두 60%가 적용된다.


만약 정부가 LTV 한도를 70%로 상향 조정 시 이 중 50조원가량이 깡통주택 위험군에서 제외된다.


3월 말 기준 LTV가 70%를 넘는 대출은 전체의 4%(12조6000억원)이다.


한편 LTV를 70%로 상향하면 수도권의 6억원 초과 주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의 6억원 초과 주택은 약 42만6000가구로 전체의 12.1%에 해당한다.

지현호 h2gee@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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