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문왕, "전면적이고 균형잡힌 FTA 협상 통해 윈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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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후 첫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에 대해 '서로 양보하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17일 중국 언론매체 중국신문왕(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중 FTA 제 12 차 실무 협상이 한국 대구에서 진행됐다.
중국신문왕은 중국이 한·중 FTA 협의에 더욱 급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한국 언론의 예상과 달리 회의에 참여했던 중국측 관계자는 더 전면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중국 측 관계자는 “한·중 FTA는 양국 모두에게 유익한 점이 많다"면서 "현재 협상은 양국 무역 항목 중에 10%만 차지하는 초민감품목군과 같은 예민한 부분에서 서로 양보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고 밝혔다.
이어 “한·중 연간 무역 거래액이 2700억 달러(한화 약 277조원)에 달하고 한국은 매년 600~800억 달러의 무역거래 차익을 얻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중 무역 항목 중 농산품 거래총액은 40억 달러 밖에 안된다"며 농수산물 시장의 조기 개방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중국 측 관계자는 "중국은 한·중 FTA 체결을 완성하는데 적극적인 태도를 갖고있다"면서 "더욱 전면적이고 균형잡힌 한·중 FTA를 달성해 양국이 윈윈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