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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지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영업이익 262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매출액 3조1067억원, 영업이익 2623억원(이익률 8.4%), 당기순이익 20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와 비교해 비해 매출은 9.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분기 호주 이치스(Ichthys) CPF와 나이지리아 에지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 하역설비(FPSO) 등 2건의 해양 프로젝트에서 손실이 예상됨에 따라, 약 500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선반영하며 36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한 분기만에 경영실적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려놨다.
특히 영업이익과 이익률은 시장전망치를 초과했다. 2861억원의 영업이익(이익률 7.5%)을 기록한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이익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이익률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에 관련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부 해양 프로젝트의 공사비 추가정산(Change Order)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출 감소는 일부 공정지연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며 3분기부터는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