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5000만달러 규모
  • ▲ 사우디 알사나빌 380kV 변전소 전경.ⓒ현대건설
    ▲ 사우디 알사나빌 380kV 변전소 전경.ⓒ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80kV 규모의 변전소 건설 및 기존 변전소 개보수 공사를 수주했다.

     

    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사우디 동부 쥬베일 산업단지에 380·230·115kV 변전소 1개소 신설, 기존 변전소 개보수 사업이다. 발주처는 사우디 전력청이며 수주액은 2억4800만달러(한화 약 2569억원)다. 공사기간은 총 27개월이다.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이 사우디에서 수행 중인 유사 공사의 수행 능력 및 기술력 등을 인정받은 결과다.

     

    현대건설은 1977년 사우디 송/변전 시장 진출 이후 70여건의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현재는 변전소 및 송전선, 알루미나 제련소, 실내 경기장 등 총 13건(3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 공사를 계기로 향후 사우디에서 발주가 예상되는 변전소 및 송전선 건설 공사에서 수주 기회를 높이게 됐다"고 전했다.

     

    사우디 전력청은 최대 전력수요가 현재 51.9GW에서 2020년 85GW, 2030년 120GW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2023년까지 50GW의 발전용량 증설과 송배전망 확충을 위해 약 16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