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격 제자리 머무는 사이 전세가격 급등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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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전셋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소재 연립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60%대를 기록했다.

     

    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수도권 연립주택의 전세가율은 전월 대비 0.3%포인트 오른 60.0%로 조사됐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 인천은 62.7%, 서울 62.0%, 경기 56.1%다. 서울에서는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북권이 62.5%로 강남권(61.5%)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 수도권 연립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1억7499만원, 전세가격은 1억830만원으로 매매가격이 1년 전 대비 제자리 수준에 머무는 사이 전세가격은 6.2%나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매매와 전세가격 격차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최근 전세가격은 계속 오르는 데 매매가격은 전세가격보다 상승폭이 작거나 떨어지면서 전세가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