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6개 단지 총 3만2700가구 공급
  • ▲ 롯데건설이 부산에 분양하는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조감도.ⓒ롯데건설
    ▲ 롯데건설이 부산에 분양하는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조감도.ⓒ롯데건설



    부동산 규제완화로 입지와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상반기 청약 마감행진을 이어가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반기도 전국에서 3만가구 이상의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재개발·재건축 신규 분양물량이 전국 66개 단지, 총 3만2706가구가 공급된다. 그 중 재개발은 43개 사업장에서 2만5650가구, 재건축은 23개 사업장, 7056가구로 각각 이뤄진다.

    특히 올 상반기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6곳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었다. 실제 지난 4월 공급된 '오페라 삼정 그린코아 더 베스트'는 대구 도심 재개발 최대 수혜지로 꼽히며 평균 76.86대1의 경쟁률을 기록,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밖에 'e편한세상 옥포',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등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연이어 상위권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규제완화로 인한 기대심리가 조성되면서 재개발·재건축사업이 빠르게 진척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며 "개발 속도가 빠른 지역을 중심으로 선택해야 신규 아파트에 대한 미래가치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남 창원시 가음동의 가음 주공아파트 1∼3단지를 재건축한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29층, 15개 동, 전용59∼117㎡, 총 1458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318가구다.

    내달 롯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2구역 재개발 사업인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59∼121㎡ 총 3149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에는 1894가 분양된다.

    같은달 대림산업이 서울시 영등포구에 '아크로타워 스퀘어' 1221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3층 지상29∼35층, 7개동, 총 1221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65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어 서울 서초구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3층 지상38층, 15개동, 총 1612가구로 이뤄지며 이 중 전용59∼164㎡ 2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어 삼성물산도 9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59∼144㎡ 총 421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88가구다.

    11월 GS건설은 서울 종로구 교남동에 15만2430㎡ 규모의 돈의문뉴타운1구역 '경희궁 자이'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25∼129㎡ 총 2366가구로 이뤄지며 이중 1077가구가 일반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