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지원 통해 해양산업 신성장동력으로 키울 터"
  • ▲ 수출입은행이 부산시·부산은행과 함께 해양금융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13일 열린 '부산 해양금융 중심지 육성을 위한 수은 지원방안 간담회' 모습. ⓒ 수출입은행 제공
    ▲ 수출입은행이 부산시·부산은행과 함께 해양금융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13일 열린 '부산 해양금융 중심지 육성을 위한 수은 지원방안 간담회' 모습. ⓒ 수출입은행 제공

    수출입은행이 해양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섰다. 부산 해양금융종합센터 개소를 앞두고 부산시 및 부산은행과 금융 지원 협력을 확대키로 한 것이다.

수은은 지난 13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부산 해양금융 중심지 육성을 위한 수은 지원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해양 산업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수은-지자체-지역은행 간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드는 방안이 논의됐다. 부산은행이 부산시의 해양인프라사업을 주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수은이 돕는 형태다.
 
수은은 협력모델을 활용해 △해외차입을 위한 투자설명회(IR) 지원 △외화유동성 공급 △해양·인프라 프로젝트 채무보증 제공 및 노하우 공유 △기자재 납품업체 공동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부산의 해양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해양기자재 중견기업과 글로벌 해운리더를 육성하는 맞춤형 금융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

금리인하 등 금융조건 우대와 경영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세계시장을 석권할 중견 해양기자재 기업과 해운사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이와 함께 수은은 부산 해양금융 중심지 육성과 해양서비스 산업 지원을 위해 9월말 부산에 개소 예정인 해양금융종합센터의 기능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전통적인 선박해운 금융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부산의 신해양경제 허브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항만·물류 등 종합 해양금융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