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어로 동물의 제왕 '사자'의미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근차급…수입차 공세 대응
  • ▲ 사진제공=현대차
    ▲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고급 세단 'AG(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아슬란(ASLAN)'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슬란은 현대차가 최근 거세지는 수입차 열풍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준대형 세단으로,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중간차급 모델이다.

    아슬란은 터키어로 동물의 제왕인 '사자'를 의미한다.

    현대차 측은 "당당하고 품격있는 외관, 안정적인 승차감과 최상의 정숙성을 동시에 지닌 'AG'만의 차별적 가치를 사자의 특성에 투영해 '아슬란'이라는 차명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는 "수 년에 걸친 국내 고급차 고객 대상 심층조사를 통해 든든하면서도 편안한 승차감, 아늑하고 우아한 실내공간 등 다양한 고객의 니지를 제품에 적극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현대차는 아슬란 개발을 위해 수 개월에 걸친 정밀 튜닝 및 승차감 테스트 등을 실시하고, 전방위 소음 및 진동 대책을 통해 최상의 정숙성을 확보하는데도 주력했다.

    현대차는 기존의 고급 세단과는 차별화된 가치를 지닌 새로운 차급의 신차 아슬란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하며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슬란은 올 하반기 4000만원 초중반 대의 가격으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