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아파트값 울산 0.52%, 대구 0.28% 상승
  • ▲ 반도건설이 내달 분양하는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조감도.ⓒ반도건설
    ▲ 반도건설이 내달 분양하는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조감도.ⓒ반도건설



    국가산업단지와 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되면서 주변 부동산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25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울산(0.52%), 대구(0.28%), 충남(0.36%), 충북(0.34%), 경북(0.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모두 국가산단과 혁신도시가 조성 중인 지역들이다.

    국가산업 단지는 일반산업 단지에 비해 규모가 더 크고 정부 주도하에 체계적으로 개발된다는 장점이 있다. 혁신도시도 2005년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발표에 따라 대구, 제주, 부산 등 전국 10개 도시에 조성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수는 75개에 이른다.

    실제 이들 지역의 신규 분양시장도 뜨거웠다. 지난해 1·2차 성공에 이어 3차 분양으로 관심을 모았던 구구미국가산업3단지 인근 경북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3차'의 청약접수 결과 평균 3.3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하반기에도 국가산단과 혁신도시 인근에 분양물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흥한건설은 경남진주혁신도시 내 '트레젠웰가' 오피스텔을 이달 분양한다. 단지 중심으로 1㎞ 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주택관리공단 등이 이전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대구 테크노폴리스에서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내달 분양한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854만8000㎡ 규모로 2018년까지 2조221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이 단지에는 전자, 통신, 미래형 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로봇산업, 첨단섬유산업 업종이 입주한다.

    EG건설은 12월 광주·전남나주혁신도시 B3-1블록에 '나주혁신도시 1차 EG the1'을 선보인다. 또 B-1블록에 부영이 하반기 중 '부영사랑으로'을 공급한다. 이들 단지가 들어서는 광주전남혁신도시는 수용인구 5만명(2만호) 거주가 예상되며 한국전력공사 등 16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