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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이 운영하는 성북예술창작센터(성북구 종암동 소재)는 오는 9월 15일부터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 '2014 힐링아트랩 하반기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예술치료 프로그램은 미술치료 3건, 음악치료 4건 총 7개의 프로그램이 각 12주 동안 진행된다. 실생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구체적인 고민들과 주제로 기획해 참여자들이 쉽게 예술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집 입학을 앞둔 유아와 엄마의 건강한 분리를 돕는 음악치료 '혼자서도 잘해요' ▲자연친화적 재료로부터 정서적 편안함과 창작의 기쁨을 끌어내는 '자연치유 화실' ▲경력단절 여성들의 자기 탐색과 인생설계를 돕는 '꿈꾸는 맘' ▲초등 고학년 여학생들의 심리탐색과 자기표현을 도와 안정적인 사춘기 생활을 지원하는 '열 세송이 장미 정원' 등이 있다.
'혼자서도 잘해요'는 어린이집 신입학을 앞둔 24-36개월의 유아와 엄마가 함께 참여해 안정적인 애착관계의 형성과 유아기 아동의 정서 발달을 지원하는 음악활동이다. 유아와 엄마 7가정(14명)을 모집하며 9월 15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노래나 악기를 전혀 다루지 못해도 참여가 가능하다.
'자연치유 화실'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오픈 스튜디오형 미술치료 프로그램이다. 편안하고 창의적인 작업 공간 안에서 자연친화적 재료를 활용해 가치있는 물건을 만들게 된다. 다른 사람들과 창작경험을 나누면서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고 그 경험을 인간관계에 적용해 볼 수 있다. 9월 16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 까지 진행되며 주부 10명을 모집한다.
'꿈꾸는 맘'은 출산·육아·가사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 진로탐색을 통해 사회진출을 꿈꾸는 주부, 새로운 삶의 환기나 동기부여가 필요한 주부들에게 미술을 통해 삶의 뚜렷한 목표와 향후 인생설계를 위한 시간을 제공한다. 9월 15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12시까지 진행하며 주부 10명을 모집한다.
'열 세 송이 장미정원'은 사춘기 여학생들과 함께하는 미술활동을 통해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정서 표현을 돕고 이를 또래집단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안정적인 사춘기를 보낼 수 있게 돕는다. 9월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30분~4시 30분에 운영되며 초등 5-6학년 여학생 10명을 모집한다.
이밖에도 ▲초등학생 리더십 향상을 위한 '리더십 음악아이' (9월 17일, 초등생 10명 대상) ▲초등학생 자녀와 엄마가 함께 참여 가능한 'With 소울모뽀리'(9월 19일(금), 초등 저학년 아동과 엄마 10가정 대상), ▲주부 대상 우쿨렐레 음악활동인 '마미송 즉흥연주'(9월 18일, 주부 10명 대상)가 진행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9월 12일(금)까지 성북예술창작센터 홈페이지와 온라인 카페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프로그램 담당 예술치료사 이메일로 발송하면 된다. 성북예술창작센터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강의비는 무료이며 프로그램에 따라 회당 3000~4000원의 재료비가 있다.
예술치유 특화공간인 성북예술창작센터는 옛 성북구 보건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난 2010년 개관했으며 ‘예술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을 모토로 예술가와 예술치료사들이 개발한 다양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