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대책 발표 이후 기대감 반영

  • 정부의 잇따른 대책발표로 가을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상승하며 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9월 이후 부동산시장은 재건축아파트 뿐만 아니라 일반아파트까지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실제 집값에 대한 저점 인식 확산과 재건축 연한단축의 수혜지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매매

    서울은 △양천(0.42%) △강남(0.28%) △송파(0.27%) △광진(0.24%) △강동(0.21%) △강서(0.16%) △강북(0.14%) △서초(0.13%) 순으로 상승했다. 양천은 재건축 연한 단축 발표 이후 상승세가 계속됐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아파틑 중심으로 1000만∼3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매수문의가 늘며 △분당(0.09%) △일산(0.07%) △평촌(0.07%) △김포한강(0.04%) △광교(0.02%) 순으로 상승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LG, 서현동 시범한양, 정자동 정든신화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매수세가 이어지자 일부 집주인들이 계약을 미루는 사례도 일부 있었다.

    경기·인천은 △광명(0.18%) △의왕(0.13%) △안양(0.08%) △수원(0.07%) △안산(0.06%) △용인(0.06%) △구리(0.05%) △고양(0.04%) △과천(0.04%)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은 매수세가 늘며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 ◇전세

    서울은 △강서(0.60%) △광진(0.27%) △중구(0.25%) △노원(0.22%) △영등포(0.20%) △강동(0.18%) △도봉(0.15%) △양천(0.15%) △구로(0.14%) △서대문(0.14%) 순으로 상승했다. 강서는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가 1000만∼4000만원 오르면서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신도시는 △분당(0.12%) △김포한강(0.12%) △일산(0.11%) △광교(0.11%) △평촌(0.05%) △산본 (0.04%) △중동(0.03%) △동탄(0.03%) 순으로 상승했다. 분당은 매물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구미동 무지개대림, 야탑동 장미동부, 정자동 정든신화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경기·인천은 재계약, 월세매물전환 등으로 전세물건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오름세가 지속됐다. △파주(0.17%) △광명(0.13%) △수원(0.11%) △고양(0.10%) △안산(0.09%) △의왕(0.09%) △남양주(0.08%) △용인(0.08%) △양주(0.08%) △오산(0.07%) 순으로 상승했다. 파주는 금촌동 새꽃마을뜨란채1단지, 조리읍 송촌토파즈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9.1대책 발표 이후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당분간 시장은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매물 회수와 가격 상승으로 매도자·매수자 희망 가격차가 커 좀 더 지켜 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