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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이 6년 연속으로 전세계 타이어 시장 1위 자리를 수성했다.
7일 미국 타이어 전문지 '타이어 비즈니스'지 9월호에 따르면 브리지스톤은 지난해 전세계 매출액 27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브리지스톤 측은 "이같은 성과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지속적인 R&D(연구개발)투자의 결과"라 말했다. 브리지스톤은 매년 매출액의 3%를 R&D에 투자하는 '원칙'을 고수해오고 있다. 지난해 R&D투자액만도 8900억원에 달한다.
타이어 비즈니스지는 브리지스톤이 투자하고 있는 여타 타이어 브랜드의 매출을 합산할 경우 브리지스톤과 2위, 3위 기업간의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현재 세계 랭킹19위에 오른 핀란드의 노키안과 랭킹 39위인 터키의 브리사에 각각 15%와 43%의 주식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타이어 비즈니스지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톱 10 타이어 업체의 매출은 전세계 타이어 매출의 약 6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들이 전체 업계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 비즈니스지에 따르면 2013년 전세계 타이어 시장 매출은 1870억 달러 규모로 추정돼, 2012년에 비해 미미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브리지스톤이 지난 2월 발표한 2013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브리지스톤은 순매출 3조5680억 엔, 순이익 2020억 엔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대비 각각 17%, 18%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