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엑스서 제7회 KBCSD 리더스 포럼 열려…"비즈니스 리더에게 답(答)을 찾다"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인프라 보급 위해 노력, 신산업에 대한 R&D 지원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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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급속한 사회환경 변화에 놓여 있어 창의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이 성장의 원동력이 돼야 할 때다. 산업계는 환경을 오염시키고 자원을 고갈시키는 트러블 메이커가 아닌 '솔루션'을 제시해야 한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겸 KBCSD 회장은 1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비즈니스 리더에게 답(答)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제 7회 KBCSD(지속발전가능기업협의회) 리더스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KBCSD의 프로젝트는 우리 경제의 체계를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그동안 개별기업들이 환경과 사회에 기울여왔던 분산된 노력을 하나로 결집해주는 구심점 역할과 동시에 환경·사회에 대한 올바른 투자와 미래 신시장 육성을 통해 경제의 체질을 긍정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비지니스 리더에게 답을 찾다'라는 주제가 지향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방안을 정부와 사회에 선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사회에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산업계가 환경과 자원고갈의 트러블 메이커가 아니라 '솔루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BCSD(지속발전기업협의회, 회장 GS칼텍스 허동수 회장)는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추구하는 대기업 최고경영자들로 구성된 협의회다.

    이번 포럼에서는 에너지혁명, 기후변화 대응, 사업장 안전관리 등 산업계 최고경영자가 선정한 '2020년 지속가능발전 Megatrends'에 대한 산업계 역할과 유망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규제 위주의 에너지·기후변화, 안전관리에 대한 문제 해결이 아닌 산업계의 창조적 솔루션과 혁신기술을 통한 접근방식 및 정부 정책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포럼의 축사는 한명숙 국회지속가능발전특별위원장과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맡았다.

    한명숙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지속가능발전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여러 전문인의 의견이 모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모두가 지속가능한 경제, 지속가능한 사회, 지속가능한 생태계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지속가능성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우리가 함께 손을 잡고 노력한다면 대한민국도 지속발전가능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오늘의 논의가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신산업 정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현재 우리나라의 에너지환경을 감안한다면 에너지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줄 에너지신산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정부는 전기차 충전소 같은 기본 인프라 보급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신산업에 대한 R&D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말하며 에너지신산업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 및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리더스 포럼에는 허동수 KBCSD 회장,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한명숙 국회지속가능발전특별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일본 와타나베 히로유키 Toyota 환경기술 고문, 강진원 한국쉘석유 사장,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중국 왕지밍 CBCSD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BCSD는 에너지자원을 효율적으로 쓰고 사회구성원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비즈니스 리더들은 자원고갈 에너지혁명,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가치사술, 안전관리 등 4대 중점분야별로 총 13개 회원사의 의견 수렴과 국내-외 7개 단체의 유사 프로젝트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