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12개 라면 품질시험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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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소비자원
라면 제품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으로 '삼양라면'이,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으로 '안성탕면'이 꼽혔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4개 업체 12개 라면에 대한 품질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라면 농심과 삼양식품·오뚜기·팔도 등 총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맛성분·안전성·표시실태·가격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라면 1봉당 나트륨 함량은 1350~2069㎎ 수준으로 평균 1729㎎에 달했으며 이는 1일 영양소 기준치(2000㎎)의 86.5%에 해당한다. 제품 별로는 최대 1.5배 차이가났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삼양라면(1960㎎)이었으며 신라면(1930㎎), 진라면 매운맛(1860㎎), 꼬꼬면(1810㎎), 안성탕면(1790㎎) 등이 뒤를 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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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라면 1봉의 포화지방 함량은 평균 7.7g수준으로, 1일 영양소기준치(15g)의 51.3%를 차지했다. 제품별로는 최대 1.4배 차이가 났으며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안성탕면으로 1봉당 9.1g에 달했다.
이어 진라면 매운맛(8.9g)과 스낵면 쇠고기맛(8.6g), 신라면(8.1g), 너구리우동 얼큰한맛(8.0g)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간편하고 경제적인 가공식품의 라면은 그 종류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제품별 품질 및 안전성 조사가 이루어진 바 없어 품질시험을 실시했다"며 "나트륨 섭취가 증가할수록 혈압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므로, 소비자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업계는 현재보다 더욱 적극적인 나트륨 저감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