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제철
    ▲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확고한 '우유철 원톱'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15일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사진)을 부회장으로 승진발령 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측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글로벌 철강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우 신임 부회장은 1957년 서울생으로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해 서울대학원 조선공학과, 미국 뉴욕주립대 기계공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지난 1983년 현대중공업 입사를 통해 처음으로 현대가(家)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94년 현대우주항공, 2000년 현대로템에서 다양한 업무경험을 두루 섭렵하고 2004년 INI스틸(現 현대제철)에 둥지를 틀었다. 현대제철에서는 기술개발본부장 전무, 기술연구소장·구매담당 부사장, 당진제철소장·대표이사 사장 직을 역임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이달 초까지 박승하 전 부회장과 우유철 사장 '투톱 체제'로 운영돼왔다.

    박 전 부회장은 지난 6일 "당진제철소에 1~3고로를 완공하고, 현대하이스코의 냉연부문을 흡수합병함으로써 경영이 안정화 됨에 따라 후배들을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