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후보군에 김기홍·윤종규·지동현·하영구… 내주 중 최종 확정
  • ▲ KB금융 회장 후보군이 4명으로 좁혀졌다. ⓒ NewDaily DB
    ▲ KB금융 회장 후보군이 4명으로 좁혀졌다. ⓒ NewDaily DB

    KB금융 회장 후보군이 4명으로 좁혀졌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오후 제4차 회의를 열고, 2차 압축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날 압축된 2차 후보는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 △하영구 씨티은행장이다.

김기홍 전 국민은행 부행장은 지주사설립 기획단장을 맡아 지주체제의 밑그림을 그린 당사자로, 내부 사정에 밝은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은 '토종 KB맨'은 아니지만, 온화한 성품으로 내부 직원과 제1노조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은 KB금융 재직 기간은 짧지만, 다양한 기관과 업종에서 경험을 쌓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하영구 씨티은행장은 최근 씨티은행장직을 내려 놓고 KB금융 차기 회장 레이스에 '올인'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된 인물이다. 그는 씨티은행장 직을 14년간 차지하면서 금융당국 및 정치권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받는 인물이다.

회추위는 4명의 2차 압축 후보군에 대해 다음 주 중 심도있는 인터뷰를 진행하고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