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필요없이 모바일 앱으로 한번에
  • ▲ 21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왼쪽부터)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주식회사 대표이사와 최정훈 비씨카드 상무가 부가세 환급 자동화 업무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비씨카드
    ▲ 21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왼쪽부터)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주식회사 대표이사와 최정훈 비씨카드 상무가 부가세 환급 자동화 업무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비씨카드

     

    비씨카드가 중국 관광객들의 부가세 환급 절차를 간편화 한다. 정부가 시행 중인 부가세 환급 제도 활성화의 일환이다. 

    부가세 환급 제도는 국내 상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상품을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이 출국할 때 부가세를 돌려받는 제도다.

    21일 비씨카드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부가세 환급을 처리하는 '글로벌텍스프리' 주식회사와 유니온페이 카드 부가세 환급 자동화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

    그 동안은 출국 시까지 여러 장의 쇼핑 영수증을 보관해 제시해야 하고, 공항 내 환급 창구에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하는 등 부가세 환급 과정이 복잡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양사는 비씨카드가 개발해 이달 선보인 중국 관광객 대상 모바일앱(완쭈안한궈)을 통해 중국 유니온페이 카드 고객들의 부가세 환급관련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앱에 가입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부가세 환급 희망시 쇼핑 가맹점마다 별도 신청을 해야 했던 기존과는 달리 결제와 동시에 부가세 환급(TR)까지 한번에 처리 △출국 때까지 영수증을 별도 보관하지 않아도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출국시 공항에서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환급금액 자동 입금 등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비씨카드는 특히 중국 관광객들의 부가세 환급 절차를 편리하게 지원함으로써 중국인들의 한국 내 카드 사용까지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훈 비씨카드 전략기획본부장 상무는 "국가적 차원의 지불결제 인프라 개선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며 "중국 관광객 뿐만 아니라 모든 외국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불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