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동문·제일건설 등 연내 600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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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 호재가 풍성한 평택에 연내 6000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경기도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 KTX 신평택역 신설, 삼성 반도체 공장 건설 등 개발사업이 풍부해 눈길을 끈 지역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 6일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기 조성하기로 발표하면서 다시금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평택시 미분양 주택은 6월 말 기준 2133가구에서 8월 773가구로 급격히 소진됐다. 아파트값도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3분기 기준 3.3㎡당 평균 587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3.4% 올랐다.

     

    이처럼 호전되고 있는 평택시장에 대우건설, GS건설, 동문건설, 제일건설 등이 연내 6000여 가구를 선보일 전망이다.

     

    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평택 용죽지구 3블록에서 '평택 비전 푸르지오'를 오는 11월 선보인다. 전용 75~119㎡, 총 761가구 규모로 용죽지구 내 첫 분양 아파트다.

     

    동문건설은 12월 중 칠원동에 '평택 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3867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GS건설도 연내 동삭동에 전용 59~84㎡ 1095가구 규모의 칠원동삭 자이를 선보일 전망이다. 제일건설 역시 장당동에 '제일풍경채3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박상언 유앤알 컨설팅 대표는 "평택 부동산 시장이 인기가 높다고 해서 분위기에 휩쓸려 '묻지마식' 투자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라며 "개발 호재가 땅값·집값에 이미 어느 정도 반영됐기 때문에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를 비교해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