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총 42만9346대 판매…신차·주력차종 내수 견인에 집중
  • ▲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전륜 구동 대형 세단 '아슬란' 미디어데이에서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오른쪽)과 곽진 국내영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전륜 구동 대형 세단 '아슬란' 미디어데이에서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오른쪽)과 곽진 국내영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는 올해 10월 국내 5만8103대, 해외 37만1243대 등 모두 42만9346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국내판매는 1.0%, 해외판매는 2.0% 증가한 수치다.

     

    국내시장에선 노사협상 타결 후 공급이 정상화되고 제네시스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 호조와 아슬란 등 신차 투입으로 인해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추석 연휴와 파업 등 생산 차질로 공급이 부족했던 9월 보다는 21.6%나 늘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아반떼 8,779대, 쏘나타 8,071대, 그랜저 7,169대, 제네시스 3,631대, 엑센트 1,867대, 에쿠스 556대 등 지난해보다 5.1% 증가한 3만1180대가 판매됐다. 특히 제네시스가 지난해 대비 3배가 넘는 3631대가 판매되며 국내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는 다소 저조했다. 싼타페 6102대, 투싼ix 3,789대, 맥스크루즈 614대, 베라크루즈 558대 등 지난해보다 9.1% 감소한 총 1만1063대가 판매됐다.

     

    10월 해외시장에선 국내생산수출 10만4893대, 해외생산판매 26만6350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37만1243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수출은 전년 대비 9.9% 감소했지만 공급 정상화로 전월 보다는 47.9% 증가했다.

     

    해외생산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와 신형 i20 등 신차 투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7.6%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공장 공급 부족으로 40만대를 밑돌던 실적이 공급 정상화와 함께 주력 차종 판매 호조에 힘입어 4개월 만에 판매가 40만대를 상회했다"며 "국내 및 해외 주요 시장에서 전략형 모델이 투입되면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신차와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이를 돌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