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 중인 영국 해군 군수지원함 4척 현황 점검
  • ▲ 지난 2일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를 방문한 영국 에드워드 왕자 (오른쪽)와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이 군수 지원함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대우조선해양
    ▲ 지난 2일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를 방문한 영국 에드워드 왕자 (오른쪽)와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이 군수 지원함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일 영국 에드워드 왕자(Prince Edward·51)가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옥포조선소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막내아들이자 왕위계승서열 8위인 에드워드 왕자의 이번 방문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인 영국 해군 군수지원함(MARS 프로젝트) 4척의 현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대학 졸업 후 해병대에 복무하기도 한 에드워드 왕자는, 현재 영국왕실 명예 해군사령관 직을 맡고 있다.

    에드워드 왕자와 스콧 와이트먼 주한영국대사는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신준섭 특수선사업본부장 등 회사 관계자의 영접을 받고 4시간 동안 옥포조선소 생산시설과 군함 건조현황을 둘러봤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인 이 4척의 군함 중 첫 호선의 인도 예정일은 오는 2015년 10월이며, 2017년까지 전체 인도가 완료될 예정이다.

    에드워드 왕자를 영접한 고재호 사장은 "영국 해군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회사가 해외 방산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최고 품질의 군함을 적기에 인도해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해 6월에도 노르웨이 해군 역사상 최대규모의 프로젝트 군수지원함 수주를 따내며, 글로벌 방산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