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절반 가까이 감소


  • 경기도에서 3.3㎡당 매매가격이 1000만원을 넘는 아파트가 5년 새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시세 기준, 경기도에 있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88만4609가구 가운데 3.3㎡당 매매가격이 1000만원을 넘는 곳은 53만31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2009년(64만2682가구)과 비교해 17%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 고양시 3.3㎡당 매매가 1000만원 초과 아파트가 2009년 8만8748가구에서 올해 4만4435가구로 5년 전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또 일산신도시 외곽에 있는 일산동(8383가구)과 삼송택지지구 입주 영향을 받은 화정동(7340가구)·행신동(6478가구)의 감소량이 많았다.

    용인시도 7만3501가구로 5년 전보다 3만3212가구(31%)가 줄었다. 군포시는 1만1559가구로 5년 새 1만175가구(47%)가 줄었다.


    이 밖에 부천시(8197가구), 파주시(8178가구), 의정부시(7799가구), 화성시(5280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남시, 수원시, 의왕시, 광명시, 안산시, 평택시 등 6개 지역은 매매가 3.3㎡당 1000만원 초과 아파트가 5년 전보다 늘었다.

    판교·광교신도시 입주 영향으로 성남은 5년 전과 비교해 5759가구, 수원은 5644가구 증가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서울 진입이 편리한 중소형 아파트나 전세가율이 높은 아파트 매매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경기 지역에서 3.3㎡당 1000만원 초과 아파트는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