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판매 1320대, 임원 틈새 겨냥한 마케팅 주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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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한 파워를 앞세운 현대차 전륜 고급 세단 '아슬란'이 판매 첫 달 순항하면서 내년도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슬란이  본격적으로 출고를 시작한 11월 1320대가 팔리며, 초기 시장 진입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써냈다. 영업일선도 사전계약한 대기 물량까지 4000대에 육박하면서 내년도 판매에대해 고무된 분위기다.

    현대차가 당초 목표로 잡은 월 3000대 수준은 유지 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 내부적으로도 제네시스 효과가 아슬란에도 이어질 것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기업 임원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면서 "올 연말 대규모 인사에 맞물려 법인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같은 시장 상황을 업고, 내년 목표로 잡고 있는 연간 2만2000대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아슬란은 아랫급인 그랜저(HG)와 플랫폼과 엔진 라인업(람다 3.0 GDI. 람다 3.3 GDI)을 공유했지만, 지난 달 그랜저 판매량 역시 7449대로 전년 동기대비 3.9%가 증가하면서, 아슬란의 틈새시장 공세가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