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은 원산지표시 위반정보를 수집하고 세관의 검사활동을 지원하는 검사보조요원으로 근무할 임시직 19명을 채용한다고 19일 공고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선발된 인력은 원산지 국민감시단으로 위촉돼 서울‧부산‧인천‧대구‧광주 등 5개 대도시 본부세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백화점‧대형할인마트 등이 밀집한 대도시지역에서 수입물품의 원산지 둔갑 등 위반정보를 수집하고 세관직원의 시중유통 검사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원산지 검사와 홍보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근무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로 주 5일, 1일 8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임금과 출장여비를 지급받고 수집된 정보의 성과에 따라 예산의 범위 내에서 별도의 성과급도 지급받는다.

     

    지원 자격은 고졸이상 학력의 미취업자로 만 19세 이상(1996년3월1일 이전 출생자)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응시원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근무희망지역 세관 담당자의 전자우편(e-mail)으로 제출하거나 세관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와 고용노동부 고용정보시스템 워크넷 홈페이지(www.work.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원산지표시검사 보조요원제도'는 세관의 검사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면서 정부의 일자리 창출도 지원하기 위해 2009년 도입됐다. 채용된 검사보조요원은 직무교육, 워크숍 등을 통해 직무수행 능력을 키우고 전문성을 함양한 후 본격적인 임무에 투입된다.

     

    지난해 채용된 검사보조요원들은 활발한 정보수집 활동으로 골프용품, 자전거, 선풍기 등 148건, 600억원 상당의 수입물품 원산지표시위반 행위를 적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