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대, 2016년 18대 등 1조 마련 "차입금 상환"매각 대상 B747 등 노후 기종 "부채비율 600%대로 떨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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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정상윤 사진 기자


    대한항공이 3년간 항공기 44대를 순차적으로 팔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는 등 부채비율을 줄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 항공기 12대, 내년 18대, 후년 14대를 매각해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B747 등 노후 기종으로, 향후 44대의 항공기 매각이 완료되면 대한항공은 약 1조 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9일 에쓰-오일 지분(28.4%) 매각을 통해 약 2조 원을 확보한 대한항공은 오는 3월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현재 800%대인 부채비율을 600%대로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항공기 매각으로 부채비율이 얼마나 떨어지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