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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중흥동 여수국가산업단지내 LG화학 공장에서 오늘 오후 1시23분께 유독가스인 ‘포스겐’(phosgene)과 가성소다 등 합성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공장 내 폴리카본나이트(PC) 생산설비에서 배관 작업을 하던 배모씨(37) 등 공장직원 5명이 가스를 마시고 여수시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구토와 재채기 증세 등을 보이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가동 중 밸브가 열리면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포스겐은 흡입하면 재채기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나타내며 수 시간 후 폐수종으로 사망에 이르게할 수 있는 유독가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