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글로벌이 공사기간(공기)을 단축하는 신공법 '2-Day 사이클'을 선보였다.

     

    2일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이 공법을 적용하면 건축물의 뼈대가 되는 골조공사를 실제 작업일 기준 2일만에 1층씩 완료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 건물 한 층 골조공사에 통상 7~10일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사업비 감소가 기대된다.

     

    2-Day 사이클 공법은 기둥과 무량판 설계로 보와 벽체를 최소화하고 층당 2일의 공사로 공기를 60~70% 절감한다. 철근 현장 조립으로 시공이 간편하고 공기 단축으로 인한 금융비 이익 창출 등 사업비 감소 효과가 있다.

     

    실제로 한미글로벌은 지난 2011년 도시형생활주택 '서울대역 마에스트로' 현장에 이 공법을 적용해 업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뉴욕의 트럼프월드타워 등 초고층 건물에 적용된 선진공법이다.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160층)에는 3일에 1층씩 골조공사가 완료되는 '3-Day 사이클' 공법이 적용됐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2-Day 사이클 특허 및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며 "향후 공기단축을 통한 간접비, 금융비용 절감 등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