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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코리아가 올해 크라이슬러, 피아트, 지프 등 잇단 신차 출시와 서비스센터 확장을 통해 전년 대비 35% 이상 성장한 8600대의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3일 서울 반포 세빛둥둥섬에서 열린 '올-뉴 크라이슬러 200' 출시행사에서 "올-뉴 200 외에 피아트의 크로스오버(CUV) 친퀘첸토X(500X) 및 지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니게이드의 출시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날 출시한 크라이슬러의 중형세단 올-뉴 200의 가격경쟁력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뉴 200은 국내에 리미티드 모델 및 C 모델 등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는데 각각의 가격은 3160만원과 3780만원이다. 이 차량들의 북미 현지 판매가격은 3180만원과 3860만원으로 국내와 유사한 수준이다.
로쏘 사장은 "오늘 런칭하는 크라이슬러 200을 통해 300C. 그랜드보이저 등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며 "올-뉴200의 경우 독일차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췃고 가격도 매력적이다. 또 중형세단 시장에서의 유일한 기능과 기술들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올-뉴 200은 동급 최초로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는 등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들을 탑재했다는 평이다.
FCA코리아 세일즈 총괄 송승국 상무는 올-뉴 200의 올해 판매목표와 관련해 "월 100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라며 "지난달 19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갔는데 현재까지 200대 정도 계약이 완료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런칭한 지프 체로키때와는 다르게 올해는 고객들이 좀 떠 빨리 차량을 만나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CA코리아 서비스네트워크 총괄 윤시오 전무는 "전국에 21개소의 FCA 서비스센터가 있는데, 약 10개소에 대해 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서비스품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테크니션의 품질인데, 이들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 트레이닝센터도 별도로 운영하고 청년 인터제 도입을 통해 딜러와 함께 테크니션들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