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동안 비행시간 약 120시간…타 승무원과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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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이 사건 이후 두 번쨰 병가를 낸 가운데 대한항공 측이 부당한 스케줄에 대해 다시 한 번 해명하고 나섰다.

    8일 대한항공 관계자는 "회사는 박창진 사무장이 빠른 시간 내에 병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고 지난 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병가를 신청한 바 있다.

    대한항공 측은 박창진 사무장이 업무에 복귀하면 남아 있는 2월 스케줄을 예정대로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 잘못 알려진 바와 달리 박창진 사무장의 2월 스케줄은 절대'가혹한 스케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승무원 스케줄은 전체 6000명이 넘는 승무원을 대상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동일한 근무시간 수준으로 자동 편성된다"며 "따라서 인위적인 가혹한 스케줄은 발생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박 사무장의 2월 비행 시간은 79시간으로 대한항공 승무원 팀장 평균 79.5시간과 비교하면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박사무장의 월 평균 비행시간은 85시간으로 올해 2월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례로 지난해 7월 스케줄을 보면 총 비행시간이 79시간으로 단거리 6회 및 국내선 2회 비행을 근무해 금년 2월과 거의 동일한 근무 패턴을 부여받은 바 있다"고 해명했다.

    특히 박사무장은 올 2월에 휴일 일수 8일, 국내선 비행 2회 등 타 객실 팀장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스케줄을 부여 받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한항공 측은 "박창진 사무장이 복직해서 근무한 2월 1일부터 5일까지의 120시간 동안 박사무장의 비행시간은 21시간 5분"이라며 "타 승무원들과 비교해 볼 때 특이한 스케줄이 결코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