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16번째 호텔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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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지난해 10월 서울 동대문 지역에 '이비스버젯' 비즈니스 호텔을 선보인데 이어 11일 명동 지역에 '이비스스타일'을 추가 개장했다.
주명건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 대표이사는 이날 개장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호텔은 국내 최초로 부띠끄 개념을 도입한 비즈니스 호텔로 국내 호텔 시장을 한층 더 세분화할 것"이라며 "공급증대로 정체를 보이고 있는 국내 호텔 산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내는 비즈니스호텔의 과다 경쟁으로 호텔 간 서비스질의 저하가 크게 우려된다"며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있는 우리 호텔은 이비스 호텔의 합리성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이비스 스타일 브랜드는 기존의 이비스 호텔과는 또다른 범주의 이코노미 클래스 호텔로 독특한 디자인과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30~40대를 대상으로 하며, 일반 비즈니스 호텔들이 실용성을 강조했다면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는 스타일리시한 라이프 스타일을 더해 또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의 규모로 더블룸 82개와 트윈룸 96개, 슈페리어 더블룸 2개 등 총 18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부대시설로는 레스토랑·루프톱바·연회장·헬스장 등이 있다.
이날 권대욱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사장은 "깨끗하고 아늑한데다 '비즈니스'의 목적을 정확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동대문에 위치한 이비스버젯에 이어 고객의 기대에 충실한 비즈니스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과 기술제휴·용산 최대 규모 호텔타운 조성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삼성과 제휴를 맺어 스마트 호텔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인 호텔체인인 힐튼호텔과 스타우드사가 도입한 키 리스(keyless) 시스템을 적용, 열쇠 없이 모바일과 컴퓨터 등을 통해 체크인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태국·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필리핀 등 아코르 아시아 지역 최고 운영책임자인 패트릭 바셋 수석부사장은 "호텔 시설 전반에 IT 기술 적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삼성과 기술을 협업하고 있다"며 "현재 삼성과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고, 장충동에 위치한 그랜드 앰배서더나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먼저 테스트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텔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 현재 국내에서 총 16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지만 2017년까지 총 23개의 호텔을 운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2017년 하반기께 용산에 들어서는 4개의 호텔은 우리나라 관광산업에도 절대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보이는 그랜드 머큐어·노보텔·노보텔 스위트·이비스 스타일 등 4개 호텔브랜드는 총 1730실의 국내 최대 호텔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또 지난해 12월 애경그룹과 손잡고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을 개장한 이후 애경그룹이 서울 홍대에 400실 규모로 지을 비즈니스급 호텔도 협업할 가능성이 높다.
패트릭 바셋 수석부사장은 "용산에 들어서는 호텔은 현재 인테리어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애경이 추가로 진출하는 비즈니스 호텔은 현재 우리와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