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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지식재산보증제도로 인해 기업 고용 인원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보는 올해도 총 3000억원의 신규 보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개별 기업에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식재산보증 지원으로 1098명의 우수 기술인력이 추가 고용돼 업체당 최소 1명 이상, 보증금액 1원원당 0.44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보의 일반보증 고용창출효과가 보증금액 1억원 당 0.26명 선인 점을 고려하면 지식재산보증의 고용창출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지식재산(IP: Intellectual Property)보증제도란 자금력이 부족한 기업의 지식재산 창출사업의 타당성과 지식재산 가치를 평가한 뒤소요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는 신보만의 특화된 지식·기술금융 보증상품으로 지난 2013년 5월 도입됐다. 특히 총 30억원 이내에서는 기존 보증금액 이외에도 15억원까지 별도 한도로 우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창업초기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거나 담보 부족으로 지식재산을 사업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자금지원 통로로 호평을 받았다.
지식재산보증제도에 대한 성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보는 제도 도입 후 지난해 말까지 1390개 업체, 3229억원의 보증을 공급해 기업당 평균 2억 3000여만원의 보증을 지원해왔다.
앞으로 신보는 지식재산보증 상품의 우수성과 정책적 중요성을 반영해 올해도 총 3000억원의 신규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식재산을 창출·보유하는 기업에게 적극적이고 특화된 지원으로 창조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