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14년도 신용평가회사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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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신용평가회사 3사가 평가한 투자적격등급 업체의 부도율이 전년인 2013년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 투자적격등급 부도율은 0.39%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적격등급 부도율은 지난 2011년 이후 3년 연속 상승했으며, 특히 2013년에는 최고치인 0.50%를 기록했다.
투기등급의 부도율은 2012년 15.66%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나, 2013년 6.42%, 지난해에는 4.51%로 감소세를 보였다.
2014년 연간부도율은 0.87%로 전년의 1.08%보다 0.31% 하락했다.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서울신용평가정보 등 국내 신평사 4사의 지난해 신용평가 부문 매출은 777.3억원으로 전년(814.4억원) 대비 37.1억원(4.6%) 감소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회사채 및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발행 규모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점유율은 한국신용평가(33.7%), NICE신용평가(33.6%) 한국기업평가(32.7%) 순으로 집계됐는데,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채 3사가 시장을 균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