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S신용카드 여부 확인 (자료제공: 금융감독원)
    ▲ MS신용카드 여부 확인 (자료제공: 금융감독원)

2일부터 국내 모든 자동화기기(ATM)에서 IC칩이 없는 마그네틱(MS)신용카드의 이용이 전면 제한된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위.변조된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받는 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MS신용카드 
ATM사용을 제한하다고 1일 밝혔다.

신용카드 앞면 좌측에 금색 또는 은색 사각형 모양의 IC칩이 부착되어 있지 않다면 MS신용카드에 해당되므로 내일부터 ATM에서 사용할 수 없다. 만약 MS신용카드라면 
카드 뒷면에 기재된 카드사 고객센터로 전화해 IC신용카드로 전환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교체에 따른 비용부담은 없다.

앞서 카드사·은행·VAN사와 공동으로 3월부터 ATM에서의 MS신용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 거래를 제한하여 왔다. 
다만, IC카드로 미처 전환하지 못한 일부 MS신용카드 소지 고객의 불편을 감안해 5월말까지 한시적으로 각 자동화기기 코너별 1대의 ATM에 대해 MS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유예했다.

금감원은 4월중 ATM에서의 IC신용카드 거래비중이 99.8%에 달하고 특별한 장애도 발생하지 않는 등 ATM에서의 IC거래환경이 안정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판단하고 , 2일 부터 국내의 모든 ATM에서 현금인출 뿐 아니라 MS신용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을 전면 제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국내 ATM에서 보안성이 높은 IC거래 인프라 구축이 완료돼 보다 안전한 금융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