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괴담 현혹되지 말 것"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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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로 인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메르스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는 국가의 총력적인 역량 집중과 의료계 및 전 국민의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대한의사협회는 4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극복을 위한 대국민 권고사항을 밝혔다.

     

    의협은 권고사항에 앞서 "잘못된 정보와 의료진, 의료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들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병원 내 감염을 우려해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과장된 소문만 믿고 병원 진료를 회피하거나 일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료인들의 자녀 등교 거부 언급은 의료인들의 환자 진료 의지를 크게 저해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의협이 밝힌 '메르스 극복을 위한 대국민 권고사항' 7가지 이다. 

     

    하나, 메르스는 국민 모두가 기본수칙을 준수한다면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둘, 메르스 관련 SNS상에 유포되고 있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마시고 '메르스 민관합동대책반'의 지침을 잘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셋, 최근 2주 이내에 중동에 다녀온 뒤 호흡기 이상 증상 및 발열 등 메르스 증세가 의심될 경우 지역 관할 보건소 또는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을 통해 곧바로 연락을 취하고, 지시에 따르시기 바랍니다.

     

    넷, 65세 이상 노약자와 어린이, 임산부, 암 투병자 등 면역력이 낮거나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을 보유한 경우 메르스 환자 및 의심환자와의 접촉을 피하시기 바랍니다.

     

    다섯, 가능한 밀폐된 공간이나 인파가 많은 곳은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여섯, 오염된 손으로 코나 입을 만지지 마시고 비누나 손 세정제를 이용, 가능한 자주 손을 깨끗하게 씻어주시기 바랍니다.

     

    일곱, 기침과 재채기를 할 경우 기침 예절을 지켜 반드시 입과 코를 다른 사람을 향하지 않도록 하거나 가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