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외피 보유 바이러스' 항바이러스 효과 입증
먼디파마, 에볼라 확산 방지위해 서아프리카에 2만개 기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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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환자가 연일 늘어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예방제품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4일 메르스 확진환자는 35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한국먼디파마의 베타딘(주성분 포비돈 요오드)이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와 같이 외피 보유 바이러스에 속하는 인플루엔자,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입증해 내 주목받고 있다. 메르스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중증 호흡기 질환이다.

     

    실제 최근 발표된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실시한 '베타딘의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시험관 내 살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에볼라 바이러스에 포비돈 요오드 4%, 7.5%(베타딘 세정액), 10%(베타딘 액)제형을 15초간 적용 후 측정한 결과 99.99% 이상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소를 보였다.

     

    이 외에도 베타딘 세정액의 주성분인 포비돈 요오드는 시험관 내 시험 결과 조류독감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리노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노로 바이러스, 슈퍼박테리아(MRSA, Methicillin Resistant S. aureus)에 대해 광범위한 살균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베타딘은 질병관리본부가 메르스 예방 수칙으로 손세정 자주하기, 손으로 코나 입 만지지 말기 등을 들고 있어 메르스 관련 의약품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또 베타딘은 지난 해 10월께 대유행한 에볼라 예방 의약품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어 더욱 이목을 끌 전망이다.

     

    지난 2014년 11월, 먼디파마는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치료 센터에 손세정을 위해서 베타딘 제품 2만 개를 기부한 바 있다.

     

    신사동 중앙약국 이준 약사는 "베타딘 인후스프레이가 메르스로 인해 약 2~3배 가량 매출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먼디파마 관계자는 "최근 메르스로 인해 베타딘 가글, 인후 스프레이, 세정제 이 세 제품군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베타딘은 외과의들이 수술장에서 소독에 사용할 만큼 안전한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초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의 약 50~70%, 폐렴, 농가진, 설사질환의 40~50% 이상을 예방하며, 특히 지구온난화와 더불어 출현 또는 재출현하는 사스, 신종인플루엔자, 감기, 콜레라, 이질, 유행성 눈병 등 대부분의 감염병이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로 예방 가능하다.

     

    실제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발생 시 관련 전문가들은 환자들 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전파를 막는데 모든 단계에서 손 씻기를 가장 중요한 대책으로 제시했다.

     

  • ▲ 베타딘 세정액ⓒ한국먼디파마
    ▲ 베타딘 세정액ⓒ한국먼디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