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계열사와의 제휴·멘토링·대출 등 원스탑으로 가능

  • KB핀테크허브센터가 지난 3월 국민은행 명동본점에 문을 연 이후, 핀테크 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 센터는 6월 첫째주까지 60여개 업체와의 면담을 진행했다. 이는 금융권 핀테크센터 중 가장 많은 수치로 신사업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급결제 및 송금 관련한 IT기술이 19곳에 달하는 등 가장 많았다. 또한 인터넷전문은행이나 비대면거래에서 쓰일 수 있는 본인확인 인증 관련 IR기술은 10건, 이밖에 개인간(P2P) 대출이나 기타 보안 등 기술적용 문의도 이어졌다.

    현재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전면 개편을 진행 중인 KB투자증권에서 본 행사에 참여해 업체들의 기술을 비교 ∙분석하는 등, 스마트인증에 대한 실수요를 가진 계열사와의 실질적 협력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기존 배달앱과 외적으로는 동일하지만 음식점에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핀테크 결제회사와 KB국민카드가 협약을 체결했다. 음식점에서 해당 배달포스를 사용하면 결제수수료로 이익을 창출하고 음식점에는 무료로 가게정보와 메뉴를 올리고 배달원을 제공하다는 컨셉이다.
     

    KB와 제휴를 원하는 기업은 은행 카드사 등 개별적으로 찾아다닐 필요없이 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원스탑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전문인력이 핀테크허브센터에 상주하며 계열사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권혁순 센터장을 비롯한 여섯명의 직원은 모두 핀테크의 전문가로 KB그룹내에서 평균 20년의 근무한 경력이 있다. 
    제휴를 통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전 계열사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핀테크 제휴프로그램도 본격화한다.


    공식블로그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고 센터에서 접수된 제안내용에 대해 전담 직원과 해당 계열사의 검토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연계한다. 계열사간 연계를 통한 접근성 증대와 사업모델을 확대할 수 있다.

  • ▲ KB핀테크허브센터 핀테크데이에서 한 업체가 시현하고 있다.
    ▲ KB핀테크허브센터 핀테크데이에서 한 업체가 시현하고 있다.


    KB금융은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용자가 가장 많은 만큼, 핀테크 기업의 멘토링뿐만 아리나 기술기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식재산 인큐베이팅 플랜'을 가동하고 있다. 기반을 갖춘 우수기업은 기업공개(IPO)를 지원하기 위해 KB투자증권이 IPO 지원의 지식재산 인규베이팅 플랜을 가동하는 것.

    KB인베스트먼트에서는 지난 2월 KB국민은행이 10억원, KB인베스트먼크가 160억원을 출자하는 등 500억규모의 KB지식재산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KB국민은행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성장단계 핀테크 회사를 지원하기 위한 KB지식재산 담보대출을 출시했다. KB지식재산 담보대출은 우수 지식재산권과 보유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대출상품이다. 우대금리를 대폭 늘리고 지식재산권 가치평가수수료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신생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KB지식재산투자조합을 결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