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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를 찾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저도주 문화가 확산 되면서 자신만의 개성과 입맛에 맞춰 주류, 음료를 조합해 만들어 마시는 '셀프 믹싱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여름 연인, 친구, 가족 등 사랑하는 이와 함께 떠난 여름 휴가에서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면 쉽고 간단하면서도 폼 나게 선보일 수 있는 대표 믹싱주 레시피를 눈 여겨 보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2일 상그리아, 모히또, 마가리타 등 믹싱주 레시피를 소개했다.
상그리아는 주로 레드 와인에 오렌지, 사과, 복숭아 등 취향에 맞는 과일을 넣어 마시는 와인이다. 만들기도 쉬울 뿐 아니라 와인의 깊은 맛과 상큼한 과일 향이 환상의 조화를 이뤄 가장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믹싱주이기도 하다.
상그리아의 레시피는 매우 간단하다. 과일을 껍질째 깨끗이 씻어 얇게 썰은 후 오렌지 주스와 올리고당을 섞어 이를 레드와인에 넣기만 하면 된다. 실온에 하룻밤 가량 보관해 마시면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마시기 3~4시간 전 냉장고에 넣었다가 얼음을 넣어주면 여름철에 마시기 좋은 쿨 믹싱주로 탄생한다.
상그리아를 만들기에 좋은 와인은 병 입구가 넓은 카라페(Carafe) 스타일의 '폴마쏭'으로, 따로 상그리아를 담아 낼 여분의 병을 준비 할 필요없이 바로 병 안에 과일을 넣어 완성시킬 수 있어 편리하다. 있는 그대로 마셔도 마치 과일을 섞은 듯 상그리아의 풍부한 맛이 느껴지는 '옐로우테일 상그리아'를 칵테일 베이스 주류로 사용하면 더욱 풍미 깊은 과일향을 맛을 느낄 수 있다.모히또는 탄산의 청량감과 싱그러운 풀향이 가득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여름에 많은 사랑을 받는 칵테일이다. 최근 방송을 통해 평소 쉽게 구하기 어려웠던 주 재료 애플민트 대신 깻잎을 활용한 모히또 레시피가 주목을 받으면서 다시 한 번 뜨겁게 모히또 열풍이 불고 있다.
모히또를 만드는 방법 또한 매우 간단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일단 화이트와인에 라임 1개 중 반은 즙을 짜 내고, 반은 슬라이스 해 넣는다. 라임이 없다면 레몬즙으로 대체해도 된다. 여기에 탄산수와 얼음을 넣어 주고, 마지막으로 깻잎 혹은 애플민트를 잘게 빻아 넣어주면 손 쉽게 완성 된다.
'스택와인'은 187ml의 컵 4개가 1팩으로 구성된 넓은 입구의 미니컵 와인으로, 자유자재로 각자의 기호에 맞게 주류나 깻잎, 라임 등의 양을 조절해 즐기기 좋다. 포장을 뜯으면 바로 와인과 컵으로 분리 되는 '비노솔로' 역시 간편하게 모히또를 만들어 먹기 좋은 와인이다.
조금 더 난이도 있는 셀프 믹싱주로 실력을 뽐내고 싶다면, 여성들에게 인기 높은 칵테일 '마가리타' 위에 달콤 상큼함이 가득 느껴지는 스파클링 와인을 병째로 얹은 이색 주류에 도전해 보자. 시선을 사로 잡는 비주얼은 물론,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 버릴 살얼음 동동 시원 상큼한 맛은 순식간에 파라다이스로 데려가 준다.
만드는 방법은 칵테일 블랜더에 라임주스, 럼, 설탕, 얼음을 넣고 30초정도 돌려준 후 입구가 넓은 둥근 와인 잔에 넣는다. 그 위에 잔 홀더를 이용해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을 거꾸로 꽂는다. 이후 레몬 슬라이스와 잘게 부서진 얼음을 넣어 주면 된다.
'미니엠'은 275ml의 앙증맞은 사이즈의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으로, 산도감이 부드러워 미니엠리타 등 개성 있는 레시피로 섞어 마시기에 더 없이 좋다. 또한, 여심을 사로 잡는 핑크빛 컬러의 로제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 블러쉬'로 완성한다면 사랑스러운 로맨틱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