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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출시를 독려한 가운데, 하나은행도 해당 상품을 출시했다.
하나은행은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하나 이지세이브론’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하나 이지세이브론’은 신용등급과 소득이 낮은 서민을 대상으로 신용 등급에 따라 연 6~10%대 이자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출시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이다.
하나 이지세이브론은 기존의 제2금융권 고금리대출 대환 자금 또는 긴급 생활자금을 모바일 및 인터넷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고,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만기 전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3개월 이상 급여 또는 사업소득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대출한도는 다른 금융기관에 신용대출이 있더라도 연 소득의 30% 범위 내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
하나 이지세이브론은 하나은행 스마트폰뱅킹 앱인 ‘하나N뱅크’ 또는 하나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신청할 수 있다. 소득 및 재직 증명서류는 하나은행 콜센터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대출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 6~10%대로 적용되며 모바일 또는 인터넷으로 신청시 연 0.2% 우대된다.
앞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도 중금리 대출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 26일 모바일 전문은행 ‘위비뱅크’ 출시와 동시에 중금리 대출상품인 ‘위비 모바일 대출’을 내놓았다.
신한은행도 6월 12일 중금리 신용대출인 ‘스피드업 대출’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2금융권에서 주로 대출을 이용하는 신용등급 5~7등급 고객이 연 5~6%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