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매출 2/3 수출로 벌어들여... "지상유전 확보로 세계 최고 품질 확보"'Value No.1 Energy & Chemical Partner' 비전 달성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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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칼텍스


    정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했던 GS칼텍스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3분의2를 해외 수출로 벌어들였다. 2002년 26%에 불과했던 수출액이 2014년 66.3%로 급증한 것이다. 

    1967년 5월 국내 최초의 민간 정유회사(옛 호남정유)로 시작한 GS칼텍스는 사업 초창기 하루 6만배럴을 정제하는데 그쳤지만 현재는 78만배럴 이상을 정제하고 있다.

    GS칼텍스가 가진 정제능력은 세계 4위다. 특히 탄소 함량이 높은 중질유 분해시설 확충을 통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매진해 온 결과물이다.

    19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지난 1995년 제1중질유분해시설(RFCC)을 완공하고, 2007년 제2중질유분해시설(HCR), 2010년 제3중질유분해시설(VRHCR), 2013년 제4중질유분해시설(VGOFCC)까지 잇따라 확충하며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통해 국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넘어 세계 시장에 기여하고 있다. 사실상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석유제품을 주요수출품목으로 자리메김 할 수 있는 근간이 됐다.

    이를 통해 지난 2011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이자 국내기업 가운데 두번째로 '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2년에는 '2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중국과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수출량을 늘려가고 있다. 1990년 제1파라자일렌 공장 및 제1 BTX 공장을 완공한 이후 방향족을 비롯한 석유화학사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벌여왔다.


    폴리에스테르(합성섬유) 산업의 기초원료인 파라자일렌 135만t과 합성수지 원료인 벤젠 93만t을 비롯해톨루엔 17만t, 혼합자일렌 35만t 등 연간 총 280만t의 방향족 생산능력을 보유하는 등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설을 운영중이다. 

    특히 폴리프로필렌 제품의 경우 국내외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2006년 중국 하북성 랑팡에 이어 2010년에는 중국 쑤저우, 2011년 체코 등 중국 석유화학시장은 물론 국내 최초로 유럽지역 복합수지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2010년 윤활유 인도법인 설립 및 2012년 중국법인과 모스크바 사무소 설립 등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 여러 국가에 윤활유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상유전으로 불리는 고도화설비 확충을 통해 확보한 윤활기유 중 7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1969년 인천 윤활유공장 준공 이후 국내 윤활유 완제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및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제품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GS칼텍스는 2007년 하루 1만6000배럴의 윤활기유 생산량을 2만6천배럴 규모로 확대하고, 9000배럴의 윤활유제품과 연간 8000t의 그리스 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경쟁력과 지속적인 투자,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Value No.1 Energy & Chemical Partner'라는 비전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