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분양 증가, 단기급등지역 조정세 나타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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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은 올 하반기 집값이 1.1%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하반기 주택매매가격은 상반기 1.8%보다 낮은 1.1%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거래량은 상반기보다 낮은 약 11%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는 2.2%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저금리기조 유지와 분양시장 활성화로 매매수요 확대·가격 상승세가 예상된다. 다만 가계부채관리대책 등으로 매매시장은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임대시장은 수도권 재건축 이주수요, 월세전환 가속화 등으로 전세 수급불균형에 따른 불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세 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택거래량은 부동산 수요가 꾸준한만큼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하반기 정부의 가계부채 안정대책 추진과 성장률 둔화, 그리스 금융위기 등 경제 불안정 요인이 겹쳐 상반기보다 낮은 11%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채미옥 연구원장은 "상반기 주택시장은 한마디로 저금리와 전세물량 부족, 매매수요 전환·재건축 기대감에 의한 상승세 확대로 요약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는 매매와 전세 모두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토지시장은 국지적 상승이, 상업용부동산은 임대료의 약보합세와 공실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