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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전자어음의 발행금액이 전반기에 비해 33%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2015년 상반기중 전자어음 이용현황' 자료를 통해 11일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중 전자어음 발행은 98만4128건(일평균 8067건) 이루어졌다. 액수로는 206조3415억원(일평균 1조6913억원)이다.

    전기 전자어음 발행실적과 비교할 때 건수로는 3.5% 감소했으나 발행금액으로는 33%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은이 지난해 9월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3조원 늘리고 지난 4월에도 5조원을 추가 증액하면서 상반기중 담보용 전자어음 발행금액이 증가한 것"이라며 "기업간 대금결제용 전자어음 발행금액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중 은행을 통한 전자어음 할인건수는 20만8852건으로 전기대비 10.7% 줄었고, 할인금액은 9조8188억원으로 전기대비 17.1% 감소했다.

    한편 6월말 현재 전자어음관리기관에 등록된 전자어음 이용자수는 46만240명으로 지난해말 대비 5.1% 증가에 그쳤다.

    한국은행 측은 "전자어음 의무발행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법인 발행인 등록이 지난해 상반기중 크게 증가했으나 이후 증가세가 점차 둔화됐다"며 "전체 발행인 등록자수도 전년말 대비 3.1% 증가에 그쳤다"고 말했다.

    전자어음은 전자문서 형태로 작성되는 약속어음이다. 전자어음 관리기관(금융결제원)이 발행인의 자본금이나 신용도에 근거해 발행한도를 제한해 연쇄부도 위험을 낮추고 실물 어음의 불투명성이나 위변조 위험 등 단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