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공채 시작... 전년보다 2배 늘려졸업예정자 포함한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지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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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그룹(회장 이재현)이 CJ제일제당·CJ E&M을 비롯한 11개 주요 계열사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1500명을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서류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지원 자격은 2016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상반기 채용 인력 900명을 포함하면 올해 총 2400명의 대졸 신입 사원이 입사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대졸 신입 채용 인력의 2배 규모다.

    그룹 관계자는 "그룹 최고경영진의 부재로 인해 올해 고용 계획이 불확실했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적극 동참하고자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집 직무는 10월 초 서류 전형 합격 발표 후 △테스트 전형 △실무진면접 △임원 면접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대졸 신입 전형 외에도 2016년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동계 인턴 전형과 어학 등 글로벌 역량을 중점적으로 보는 글로벌 전형도 같은 기간 동안 모집한다.

    또 참석자 전원에게 식사 멘토링에 앞서 개인별 직무성향 분석 테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CJ그룹 인사팀 서남식부장은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본인의 성향에 맞는 기업 내 직무가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무작정 인기 직무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CJ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축적돼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는 만큼 지원자들에게 실직적인 취업 가이드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