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화면 이용 수 많아 언론보다 영향력 더 커
  • ▲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이종현 기자
    ▲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이종현 기자

  • ▲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이종현 기자
    포털 네이버·다음에 노출되는 뉴스의 편집 방향이 다소 편향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포털의 뉴스 편집이 공정하지 않다"며 "네이버·다음은 영향력에 있어 방송이나 언론보다 더 강한데도 공정성을 유지하고 있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박민식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아침 저녁으로 네이버를 이용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선 신적인 존재인데, 예외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털의 뉴스 배열이나 편집은 해당 회사의 편집권이지만, 영향력 있는 매체인 만큼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민식 의원은 "네이버 측에서는 사람이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에 의해 뉴스가 배열된다 하지만 이 역시 사람이 짜는 것"이라며 "네이버 초기 화면에 노출되는 기사는 20명의 직원들이 선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털 재갈물리기가 아니라, 네이버 초기 화면에 노출된 기사의 클릭수가 많은 만큼 공정성 유지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