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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국정감사 증인대에 선다.
롯데그룹은 10일 신동빈 회장의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 여부와 관련해 "성실하게 준비해 국회 출석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회 정무위가 신 회장을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이날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
신 회장은 지난 2012년 정무위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는 데도 출석하지 않아 10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영권 분쟁으로 롯데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데다, 국감 증인 출석을 두번째 거부하는 데 대해 부담을 크게 느껴 신 회장이 출석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는 분석이다.
롯데 관계자는 "성실히 답변하는 것이 국회와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해 출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